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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개

스마트스토어 반년 해본 뒤 느낀점, 후기

by 히쟙스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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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으로 많은 직장인들이 뛰어드는 레드오션. 반년동안 개인적인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면서 느낀 점. 운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 스마트스토어 부업 현실을 기록해 본다.


스마트스토어를 했던 상황의 조건은 이러했다. 일단 직장은 유지하되, 나의 여가시간에 운영할 것. 하루에 2~3시간 정도 스마트스토어애 할애할 것. 아이가 없을 때 진행할 것

어느 정도 나의 시간이 보장되어 있을 때 진행했는데, 일단 느낀 점은 시간이 굉장히 많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물론, 처음이야 무슨 일이든 마찬가지 이겠지만.

하루 몇 시간으로 매월 백단위의 수익은 불가능에 가깝다.

내가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는데 평균소요 되었던 시간은 매일 3~4시간 정도였다. 게다가 주말 중 하루는 거의 온종일 보는 것에 가까웠다. 당연한 말이지만, 처음이야 익숙해질 동안 많은 시간이 소요될 뿐, 점차 나아지는 부분이 있지만. 아이템을 찾는 달지 공부랄지 투자해야 하는 시간은 사실 끝이 없다.  그렇다고 그만큼의 소득이 들어오는가? 그거에 대한 개인적인 나의 대답은 '아직은 아니다'이다.

물론, 재능이 있는 사람들은 어떤 아이템이 좋은지 직감적으로든, 잘 알고 혹은 운이 좋아 노력대비 성취를 크게 이루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같이 평범한 사람인 경우 사실 일평균 3시간가량의 시간투자와 나의 노력으로는 크게 벌기는 어려울 것 같다. 앞으로도 그래 보이고,, 그것이 스마트스토어 부업 현실..

노동강도 역시 개인 편차가 있을 순 있지만 월 100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회사 업무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일해야만 한다. 그렇지만 회사에서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월급은 그대로지만, 스마트스토어 매출은 나의 역량과 시간, 노력을 반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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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본 스마트스토어는 불가능하다.

예전에 아이폰 어플을 조금 저렴하게 다운로드할 수 있는 스마트스토어가 있어서, 그것을 보면서 오 이건 자본도 따로 안 들고 창고도 필요 없고 개이득이겠는걸? 생각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자본이 아예 안 들어가는 스마트스토어는 없다. (아닌가 나만 모르고 있는 건가)) 물론, 다른 창업에 비해서 적은 비용이 들 순 있겠지만 무자본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스마트스토어는 위탁과 사입으로 운영할 수 있는데, 위탁이란 주문을 받으면 공급업체에 발주를 넣고 공급업체가 소비자에게 바로 배송을 해주는 형태이다. 내가 물건을 직접 구매하고 창고에 넣지 않고 내가 팔지 않으니 초기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다. 사입이란 동대문 같은 곳에서 직접 물건을 떼다가 파는 것을 의미한다. 당연히 직접 가서 물건을 구매하다 보니 초기비용도 들고 리스크도 위탁에 비해 있는 편이다. 하지만 내가 눈으로 직접 보고 판단하여 아이템을 꾸릴 수 있기 때문에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위에서 언급했던, 위탁의 경우에도 돈이 안들 수 없다. 광고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의 스마트스토어 시장은 광고를 하지 않으면 물건을 팔 수가 없다. 과거엔 나름 블루오션이라 어느 정도 광고만 해도 효과가 컸지만 지금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니면 내가 재능이 많이 없는 걸 수도...)

게다가 스마트스토어는 매출부터 정산까지 일주일의 정산 주기가 있고, 쿠팡은 심지어 한 달가량 이기 때문에 이 정도까지의 돈이 묶이게 된다. 때문에 내가 하고 있는 매출의 단위가 크다면, 그만큼 여유자금이 더 커야 된다.. 내가 했던 아이템은 규모가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여유자금을 2~3천만 원 정도는 들고 있어야 후 달리지 않고 유지가 가능했다.


스마트스토어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

  • CS 문제

세상은 넓고 온라인은 더 넓고 미친놈은 더더 많다. 직장생활에서도 많고 많은 부류의 사람들을 봤기 때문에 알고 있긴 했으나... 아이템별로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의류의 경우 반품, CS문제가 더 많은 아이템이라 애초에 나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 반품 문제

내가 사업이 커지면 커질수록 반품도 많아진다. 없는 시간 쪼개서 CSCS대로 대응하고, 재고는 재고대로 쌓이고, 손실도 생기고,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는지 생각하는 상황이 자주 나타난다.

  • 고정지출(광고)

매출이 늘면 선두를 뺏기지 않기 위해 더 많은 광고와 마케팅에 돈을 쓰게 된다. 직접 블로그를 운영하고 인스타를 할 수도 있는데 직장 생활하면서 이 모든 것을 할 수 없다. 지금 당장 회사에서 나에게 맡겨진 일이 마케팅, 구매/영업, 아이템 소싱, CS 다 네가 해 하면 할 수 있을까? 절대 못한다. 물론 이것은 철저히 내가 선택한 길이고, 내 돈이기 때문에 내가 해야 하지만,이 모든 것도 결국 내 시간과 내 정신력으로 해야 하는 부분. 때문에 결국 메인 업무를 제외한 부분은 돈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

  • 경쟁자

이미 스마트스토어가 레드오션이라고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자는 끊임없이 나타난다. 내가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다른 차별화를 둬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경쟁자의 끊임없는 등장으로 마진이나 판매 자체에 지속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통 '브랜딩'을 한다. 차별화를 통한 나만의 경쟁력을 구축하는 것..

하지만 브랜딩이고 나발이고, 당장은 나와 같은 물건을 파는 경쟁자와의 가격 경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마진에 영향을 미치든 판매 자체에 영향을 미치든 귀찮은 일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얼마나 버는가? 물어본다면,, 고정광고비, 샘플구매 등 을 제외하고 순수한 이익은 아직 100만 원이 조금 넘는 정도 수준이다. (물론 세전 금액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스마트스토어 운영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나는 추천할 것이다. 일단 나는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 있고, 추가적인 취미활동으로(취미활동이라기엔 너무나 많은 노력이 들어가지만, 즐겁다 ㅎㅎㅎ 즐겁다고 희망회로를 돌린다) 부수입을 얻는 것은 나에게 큰 의미를 주고 있다.

다만,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으로 하는 것에 대해선 나는 반대한다. 일단 시작해 보고 크게 고민하지 않고,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차근차근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안되면 말고'의 마인드로 시작해서, '끝을 본다'라는 마인드로 임하면 그게 스마트스토어가 아니더라도 무엇이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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