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원작 결말 (원작소설과 다른점들 feat. 도준의유혹)

재벌집 막내아들이 종영했다. 진도준은 드라마와 달리 원작결말에서는 다른 사람이 죽인 것으로 나온다. 재벌집 막내아들 시청률이 무려 25%로가 나올 정도로 흥행을 이끌었다. 하지만 그에비해 용두사미에 가까운 결말을 내렸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일고 있다. 마지막 회를 앞두고 반전이 거듭되며, 기대에 부풀었지만 결말은 곧 꿈이었다.. 때문에 원작의 결말이 궁금해졌다..

재벌집 막내아들 원작 소설과 다른 점은??

전체적인 줄거리는 비슷하지만 원작 소설은 300화가 넘는다. 그만큼의 에피소드를 고작 16화에 넣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정치적인 내용은 방송에서 방영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많이 삭제가 되었으나, 큰 이벤트가 있는 내용은 비슷하게 나오긴 했다. 사실 재벌집 막내아들 소설 원작에서는 주된 내용이 정치적인 부분을 차지했다.. 몇 가지 포인트들을 정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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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윤현우는 쇼윈도부부. 원작소설에서는 윤현우(회귀 되기 전 송중기 역)는 결혼했다. 방영된 것과는 다르게 윤현우의 아내는 남편이 재벌 일가의 뒷일을 처리하는 것을 보고 그를 멸시하고 이혼하려고 하는 쇼윈도 부부로 묘사된다.
2. 원작에서는 로맨스가 없다. 방영된 드라마와는 달리 윤현우의 로맨스 서사도 없고, 마주치는 일도 거의 없으나, 방송 특성상 로맨스를 꼭 걸고넘어져야 했나 보다.
3. 방송에선 큰 비중을 차지했던 진성준의 아내 모현민도 소설에서는 별 비중이 없다.
4. 진동기의 딸 진예준 (UN 다니는 딸로 묘사되던)은 소설에는 없는 인물이다.
5. 서민영검사는 원작 소설에서는 검사가 아닌 판사이다.
6. 진윤기는 서자가 아니다. 극 중 진도준의 아버지인 진윤기는 서자가 아닌 진영철 회장과 아내의 막내아들이다. 
7. 소설에서는 할머니가 장남만 사랑한다.
8. 진양철이 아내를 해외로 보냄. 진양철 회장은 자신의 사지로 몰아넣을 뻔 한 교통사고의 진범이 자신의 아내 이것을 알고 해외로 보낸다. (극 중에서는 진도준이 보냄)

재벌집 막내아들 원작 결말은?

드라마에서는, 나를 죽인 건 나였다.라고 하며 진도준과 윤현우의 죽음의 관계를 부각했다.. 진도준의 교통사고를 윤현우가 낸 것으로 나오는데. 하지만 재벌집 막내아들 원작에서는 결말이 윤현우를 죽인 범인은 진성준이다. 사실, 아예 처음부터 진성준이 죽인 것으로 나오는데, 드라마에서는 약간 반전 포인트로 나왔다. 원작에서의 결말은 복수를 성공한 진도준은, 윤현우였던 시절 함께했던 경호 직원들을 불러 회기 전 윤현우가 죽었던 곳으로 찾아간다. 그곳에 홀로 앉아 소주를 부어주며 윤현우의 장례식을 진도준이 치르어 주면서 끝맺음이 난다.

재벌집 막내아들 결말 반응

연기구멍이 없는 믿고 보는 배우들과 (특히 같이 있으면 정말 무섭게 느껴질 만큼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줬던 진양철 역의 이성민), 시원시원한 전개로 15화 까지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보았다. 물론 로맨스 부분은 솔직히 뜬금없고 개연성이 그다지 없게 느껴졌지만,, 16화는 남들이 말하는 대로 정말 파리의 연인처럼 용두사미의 결말이라고 생각된다. 이럴 거였으면 진양철과 진도준의 서사를 10화 넘게 까지 그려야 할 이유가 있었을까..안경만 쓰고 벗으면 도준이에서 윤현우로 남들은 아무도 못알아보는, 도준이의 유혹.. 재벌집 막내아들 시청률이 26.9%로 큰 흥행을 이룬 것에 비해, 결말은 아쉽다고 생각한다. 아쉬움은 재벌집 막내아들 단행본을 읽어보며 달래야겠다.